나는 대학원생이자 직장인.... 이 사회에서 일종의 두 가지 타이틀을 달고 살아가고 있다.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나도 참 모를 일이지만 어케던 되겠지 하면서 살아가는 중. 그런데 처음에는 회사도 대학원도 너무 잘하고 싶어서 끙끙 애를 썼던 것 같다. 사람이 모든 걸 잘할 수 없는데, 내가 남들보다 못한 것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아예 무시해 버리며 살아온 것 같다. 그러다 보니 무리하게 되고 내 평상시 일상에서 소소하게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아예 무시한 채 불도저처럼 달려왔고 그 결과 몸과 마음이 닳고 달아버려서 너덜너덜해진 거 같다. 그래서 올 초 손금 보는 곳에 갔을 때 주인장 아저씨가 말해준 말이 급 떠올랐다. 80%만 해라, 니가 80%만 해도 남들이 하는 거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