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

회사다니면서 졸업 논문 쓰는 대학원생 +직장인의 일상_1

백히도 2024. 11. 22. 11:25

 

 

나는 대학원생이자 직장인....

 

이 사회에서 일종의 두 가지 타이틀을 달고 살아가고 있다. 

 

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나도 참 모를 일이지만 어케던 되겠지 하면서 살아가는 중.

 

그런데 처음에는 회사도 대학원도 너무 잘하고 싶어서 끙끙 애를 썼던 것 같다.

 

사람이 모든 걸 잘할 수 없는데,

 

내가 남들보다 못한 것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아예  무시해 버리며 살아온 것 같다.  

 

그러다 보니 무리하게 되고 내 평상시 일상에서 소소하게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아예 무시한 채

 

불도저처럼 달려왔고 그 결과 몸과 마음이 닳고 달아버려서 너덜너덜해진 거 같다. 

 

그래서 올 초 손금 보는 곳에 갔을 때 주인장 아저씨가 말해준 말이 급 떠올랐다.

 

80%만 해라, 니가 80%만 해도 남들이 하는 거 100%는 된다.

 

회사던 일상이던 니가 100%를 하게 되면, 남들이 볼 때 120%를 하게 되는 건데 

 

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혼자 120% 해놓고 왜 아무도 안 알아주냐고 혼자 화를 삭이지 말라고 하셨다.

 

정말 허를 찌르는 말이었는데, 이런게 손금으로 보이나 보다....

 

 

그래서 엊그제부터 너무 스트레스받고 성질내고 있는 나를 보면서 다시 마음가짐을 다잡았다. 

 

 

그래서 이 글귀를 내 폰 배경으로 해둠!! 

 

항상 행복해지려고 아등바등 살았는데, 행복은 어느 지점이 아니라 내가 항상 누리던 일상 속에 있었던 것이다.

 

그 사실을 인정하고 나니깐 마음이 정말 편해졌다. 

 

이건 작년에 퇴사하신... 내가 정말 좋아하던 차장님 노트북에 몇 개씩 붙어있던 글귀. 

 

이 글귀를 되네이며....

평생 직장은 없다! 최고가 되어 떠나라!

 

하지만 야근을 피할 수 는 없지.... 허허허...

야근 조지는 중

 

 

사람이 진짜 바쁘고 정신이 없으면 제일 놓치기 쉬운 게 제철과일 챙겨 먹는 거를 안 하게 되는 거 같다.

 

특히나 혼자 살면 과일이 너무 비싸고... 다 먹지도 못해서 안 먹게 되는데 

 

마음의 변화(?) 마음가짐을 달리 한 이후로 결심한 것 한 가지!

 

1. 제철 과일 챙겨 먹기!! 

2. 내 몸에 쓰레기 채워 넣지 않기!!  

 

그래서 겨울이 갑자기 다가오기래 후다닥 무화과를 챙겨 먹기 시작했다.

 

무화과는 카페 디저트에 들어있을 때 빼고는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는데 

 

맛이 있긴 한데 나는 역시 상큼 과일파인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

 

바나나, 무화과처럼 달달!! 한 과일은 내 입맛에는 아닌 듯 ㅎ 

 

 

무화과~~~앤~~~커퓌~~~

 

 

꽤나 많이 사서 요거트에도 넣어먹고~~~ 그냥도 먹고~~~

 

 

 

단풍놀이 못 가는 대신에 길거리에서 단풍도 잔뜩 즐겨줬다 

 

 

 

이 와중에 친구 결혼식 가서 소맥 말아마시면서 뷔페도 조졌다

 

나랑 내 친구만 끝까지 남아서 음식 먹음 ㅋㅋㅋㅋㅋㅋ

음식은 쏘쏘했는데 식장이 너무 유행하는거 다 떄려넣은 너낌 ㅋㅋㅋㅋ

 

회사 근처 카페에 항상 이렇게 좋은 글귀가 적혀있는데 

 

너무 내 현실이랑 맞닿아서 감덩...

 

 

그리고 네일 바꾸기 전에 한번 인증 샷

 

그런데 사진 초점이 엉망이라서 

 

이 사진의 포인트가 머리 리본인지....

 

케이스인지....

 

네일인지....

 

알 수 없는 오리무중 사진....ㅋ 

 

 

뭔가 그냥 보는 색이랑 손톱에 발랐을 때 이쁜 컬러는 아예 다른 것 같다....

 

네일 초보라서 그냥 이뻐 보이는 색으로 발랐는데 별로 맘에 안 들었던.....ㅋ

 

그래서 너무 서터레스 받아서 블링블링 웨딩 네일st 로 변경

루나문 뷰티에서 해본 네일

 

 

꺄아~~ 넘 영롱 보스~~~~~

 

근데 엄지에 파츠 넘 불편함ㅋㅋㅋㅋㅋㅋㅋㅋ 돈 아까워서 한 달 꽉 채워서 네일 샵 갈랬는데

 

얼마 안 있어서 또 갈 듯.... 이렇게 ㅅㅂ 비용만 맨날 쓰니깐 모이는 돈이 없지~~~~ 

 

 

이제 안나오면 섭섭한 시라쿠스 컵

 

 

그리고 뭔가 귀찮고 바쁘니깐 항상 닭가슴살이나 냉동식품으로 식사를 대충 때웠었는데

 

사람은 음식으로 힐링받는 게 있는 것 같다.

 

몸과 마음이 지치니깐 요리를 하고 싶더라.. 그래서 마든 버섯치즈 샌드위치~~ 

 

야간 싱겁긴했는데 맛있었음

 

이 와중에 지방으로 출장도 다녀오고~~~

 

간만에 진짜 맛있는 토피넛라떼 마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

 

 

그리고 깨알 자랑~~ 내 침대 메이트 

 

춘식 + 안대 

 

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정리한다고 이렇게 해뒀는데 넘 귀여워서 한 컷 

 

 

안대 쓴 춘식이

 

 

이상 직장인 대학원생의 일상 끄읏~~~~